(춘천 더리더) ‘강원특별자치도 사회문화위원회’-‘베트남 다낭시 대표단’의 간담회가 지난 26일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한창수 부의장과 사회문화위원회 정재웅 위원장, 사문위 위원 등이 베트남 다낭시 대표단과 지방의회.관광 교류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베트남 다낭시의회 트란 푸옥 쏜(Tran Phuoc Son) 부의장을 비롯해 12명의 다낭시 대표단과 베트남-한국 기업인 및 투자협회(VKBIA. 이하 투자협회) 쩐 하이 린(Tran Hai Linh) 회장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관광.지방의회 분야 업무협의와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출범 이후 도의회 역량 강화를 위한 외국 지방의회 우수 시스템 도입을 위해 마련됐다. 교류.협력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의 일환이다.
다낭시의회와 투자협회 임원들은 간담회에 앞서 강원관광재단-다낭시 간 관광 교류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교류협력 의향서를 통해 위드 코로나 이후 관광교류를 강화해 신(新)사업을 발굴토록 당부했다.
한창수 부의장은 도의회를 방문한 베트남 다낭시 대표단을 환영했다. 한 부의장은 “6월 11일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출범을 시작으로 도의회의 역걍을 강화하고 선진문화와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적극적인 해외교류를 추진 중”이라며 “이러한 시기 다낭시의회의 방문을 환영한다. 강원도와 다낭시는 인구가 비슷하고 떠오르는 유망지라는 점이 비슷한 도시다. 의회 발전에 도움이 되는 말씀을 나누기 바란다”고 했다.
정재웅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강원특별자치도가 시작되면서 관광 문화 분야와 지역경제의 큰 도약을 예측한다”며 “관광재단과 다낭시 대표단이 관광분야 협약을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 두 지역 간에 직항노선 개설, 활발한 관광 교류 등 다양한 사업을 발굴할 수 있기는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면서 관광 산업이 더욱 발전할 것이며 이 기회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사회문화위원회가 다낭시와 강원도의 관광분야 교류와 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쩐 푸옥 쏜 다낭시 인민의회 부의장은 “다낭시는 많은 한국기업이 활동 중이며 베트남을 찾는 한국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라며 “대한민국에 다낭 취항 노선이 곳곳에 있는 것으로 안다. 한국을 처음 방문했지만 관광뿐 아니라 다방면의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쩐 하이 린 VKBIA 회장은 “2018년부터 한국을 방문했다. 강원도에 올 때마다 고향에 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강원도와 다낭시는 지역적인 것이 많이 닮았다. 양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경제, 관광분야의 많은 발전을 기대한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춘천은 토트넘의 축구 스타 손홍민의 고향이다. 달랏시와 자매결연 한 곳으로 다낭시와도 좋은 관계를 맺고 싶다. 내년 1월 사회문화위원회의 다낭시 방문이 예정되어 있다”고 했다. 쩐 푸옥 쏜 부의장은 “내년 다낭시 방문을 기다리겠다. 다낭의 많은 유형, 무형의 세계유산을 소개해드리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강원자치도- 다낭시 간 직항노선 개설, 연령대별 대상의 관광교류 등 다양한 사업 발굴에 대해 논의했다. 사회문화위원회는 지방의회의 발전을 위한 시스템과 우수제도를 적극 논의해 질적으로 발전하는 강원자치도와 도의회를 만들 것을 약속했다.